질병관리본부는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따른 유공자 포상 등 기념행사와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되며 인체자원은행사업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인체자원 활용성 제고를 위한 자원은행 운영·관리를 주제로 특별 연자로 초청된 삼성암연구소 백순명 소장이‘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NSABP)에서 구축한 인체자원은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하고, 인체자원은행과 병원체자원은행의 운영 및 자원활용에 관한 국내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의 일환으로 발족된 인체자원중앙은행은 지난 1년간 단위은행 신설과 연계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은행운영 표준화를 추진했다.
인체자원이란 인체로부터 유래한 혈액(혈청), 조직, 세포, DNA 등의 검체와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각종 병원성미생물을 통칭하는 말이다.
인체자원중앙은행은 국가단위 인체자원의 체계적 수집·보존·분양을 총괄관리·기획하고 단위은행의 운영지원, 인체자원 정보 연계체계 개발·지원, 생명윤리 교육 및 홍보를 통한 연구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설치한 조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현재까지 코호트 인체자원 15만7000여명분을 수집하고 총 8만9000건의 분양실적을 이뤘다. 2008년 신설·지정된 8개소 단위은행을 통해 3만3000여명의 질환군 인체자원을 수집하고 6000여건을 분양했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올해 4개소 단위은행을 추가하는 등 2012년까지 20개소 단위은행으로 지원을 확대해 코호트(cohort) 인체자원 30만명, 질환군 인체자원 20만명분과 병원체자원 1만5000주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