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질병관리청
말라리아 위험지역 안에서 발생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는 1km 이내인 경우 군집추정 사례에 해당한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의 환자가 나온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진다.
전날 김포시와 파주시에서는 군잡추정사례에 속하는 3명의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경기도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군에서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부터 10월 사이,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주로 활동하므로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국가를 방문 할 경우에는 사전에 이사와 상담한 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한편 전날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 대비 약 3배 급증했다. 이 중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