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모집기간 확인해야
서울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에 나선다.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공직 사회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스스로 학비도 마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250명을 선발한다.
시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은 다음달 3일부터 8월 11일까지 6주간 시청 및 사업소 등 67개 기관에서 1일 5시간 근무하며, 만근 시 약 170만 원을 받게 된다.
전체 선발 인원은 총 250명으로 일반선발과 특별선발로 나눠 모집한다. 일반선발 175명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을 대상으로 하고, 특별선발 75명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대학원생 제외)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2자녀 이상 가정, 서울시정 기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시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이달 5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근무자는 부서별 요청사항과 신청자 특기, 전공 및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부서에 배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를 통해 공직사회를 간접 경험하고, 스스로 학비를 마련할 좋은 기회”라며 “대학생들의 향후 구직 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내 25개 자치구에서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을 시작한다. 다만 구별로 모집 기간과 근무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강북구는 이달 14일까지 구 행정업무를 보조할 아르바이트 참가자를 구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60명으로 일반선발 48명, 특별선발 12명으로 나뉜다.
구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은 다음 달 3일부터 28일까지 각 부서, 보건소, 동 주민센터에서 주 4일제로 근무하게 되며, 자료정리‧사무보조‧현장업무 보조 등 구정 관련 행정보조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달 4일까지 총 25명의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이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 등에 해당하는 8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다음 달 3일부터 28일까지 각 부서, 동 주민센터 등에서 전산 업무 지원, 민원 안내 등의 행정보조 업무를 하게 된다.
구는 공정한 선발을 위해 이달 9일 오전 11시 구 자치행정과 사무실에서 공개 전산 추첨 방식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마포구 관계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근무가 학생들이 구정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고, 사회생활 진출 전 필요한 경험을 얻는 소중하고 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이달 9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총 91명의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대학생들은 7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근무하며 주 5일 하루 5시간 동안 구청, 보건소, 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며 현장 업무 보조, 민원 응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임금은 중식비를 포함해 하루 5만6100원, 만근 시 주휴수당을 포함해 세전 134만6400원이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대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문화·사회복지시설 등에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구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소통도 시도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를 통해 사회 경험을 쌓고 취업 역량을 강화해 청년들이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꾸준히 청년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청년들이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