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있는 매헌시민의 숲에서 도심 속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음악 축제 ‘자연의 소리’가 3일 개최된다.
서울시는 토요일인 3일 ‘매헌시민의 숲 음악축제, 자연의 소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의 자연 공간인 매헌시민의숲에서 자연을 주제로 한 3가지 테마의 음악 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의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번째 테마는 ‘자연의 악기’로 풀피리 작가 김충근과 함께 그림책 공연을 보며, 풀피리 연주 감상은 물론 악기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미니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흙피리 오카리나 앙상블의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소리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테마는 ‘자연의 하모니’로 피아니스트 문아람과 퍼포먼스 기타리스트 정선호의 환상적인 공연을 숲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 ‘자연의 목소리’는 특별한 음색으로 다양한 드라마 주제가를 부른 가수 사야와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지는 매혹적인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번 음악축제는 매헌시민의숲 속 메타세쿼이아숲을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참여 시민들이 바람개비를 만들어 직접 공연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과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 활동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 숲속에 놓인 피아노를 쳐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조성돼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자연의소리는 매헌시민의숲에서 코로나로 중지됐던 문화행사를 4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행사”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도심 속의 자연에서 일상의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시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