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 등도 초대 예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히로시마(일본)/AFP연합뉴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리는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는 세계의 통일된 계획이 필요하다”며 “러시아군이 우리 영토에 잔류하는 이상 러시아와의 직접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영토 보존에 있어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들이 함께 준비하며, 지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개한 10개의 평화공식을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여기엔 러시아 병력 철수와 에너지 안보 해결 등이 포함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초대될 예정이고 인도와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인 국가 정상들도 초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계획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 정상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서방 외교관들은 7월 11일 열리는 나토 연례회의 전에 개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예르막 비서실장은 “평화 정상회의는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에 집중된 개발도상국)’를 포함해 전 세계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우크라이나는 중국과 브라질 정상을 포함해 모든 국가와 대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을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