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로비 의혹’ 위메이드, 14차례 국회 출입..방문지는 8명 의원실

입력 2023-05-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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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옥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옥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국 의원 코인 보유 논란 속 국회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게임사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 출입 기록이 25일 공개됐다. 이들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회에 14차례 방문해 현역 의원 8명 의원실을 찾았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알권리와 개인정보보호라는 기본권이 충돌할 때 극복하는 길은 국회 운영위원회 의결에 따라 출입 기록을 공개하는 방법뿐”이라며 “어제 열린 운영위에서 위원님들 결단으로 출입 기록 제출이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위메이드 소속 3명의 김모씨가 2020년 9월 23일부터 2023년 4월 7일까지 14차례에 걸쳐 국회를 출입했고, 이들의 방문지는 윤창현, 정희용,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 양정숙, 김한규, 김종민, 오기형,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정무위원회다.

방문지 외 다른 의원실을 찾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 총장은 기자회견 후 “보통 의원실을 방문하게 되면 (방문지로 기록한) 그 의원실 비서진과 통화해 출입을 요청한 사람과 만남이 약속됐냐 안됐냐 하지만, 그 방을 방문할 수도 있고 다른 방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건 전산상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방문 경위나, 의원이나 비서관 등 누구와 만났는지 등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김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게임사에 유리한 입법을 로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국회 운영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위메이드 직원 국회 출입기록 공개를 의결했다.

이 총장은 “국회 사무처는 국민적인 의혹 해소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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