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진짜 거주지를 숨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JTBC ‘뉴스룸’은 유아인이 실제 살고 있는 집을 숨겼으며, 해당 집에서는 마약 투약 정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유아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실제 거주지인 것처럼 허위 진술한 것으로 봤다. 이에 해당 집을 압수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고, 실제 거주지를 확인해 다시 압수수색한 결과 마약을 투약한 단서가 발견됐다는 것.
또한 경찰이 초범임에도 불구하고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마약 중독상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증거인멸 우려 역시 구속의 이유로 꼽았다.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을 찾은 유아인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상당 부분 인정한다”라고 대답하면서도 공범 도피 혐의에는 “그런 시도는 하지 않았다”라고 부인했다.
한편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유아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아인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또는 늦으면 25일 새벽 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