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왼), 몰리. (출처=아이유, 몰리SNS)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손목을 잡았다가 논란이 된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가 결국 사과했다.
19일 몰리(molly chiang)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깊은 사죄를 하고 싶다”라며 최근 아이유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몰리는 “나를 좋아해 준 팬들에게도 죄송하고, 실망시켜서 또 한 번 죄송하다”라며 “한국어가 가능한 친구의 도움으로 아이유에게 보낼 사과문을 번역했다. 아이유의 소속사에 영문 버전과 함께 발송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의 행동은 옳지 않았다. 사람마다 성격, 개성, 문화가 다르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이번 논란은 내가 자초한 것이다. 모르는 사람을 직접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배움을 얻었고, 반드시 이 행동을 고치도록 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몰리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구찌의 ‘2024 크루즈 패션쇼’에 참석했다. 하지만 몰리는 자신의 옆을 지나가는 아이유의 손목을 갑작스럽게 붙잡았고, 경호원의 만류에도 손을 놓지 않았다.
이 장면은 최근 보그 타이완 공식 SNS에 게재되며 논란이 됐고, 아이유의 팬들을 비롯해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몰리는 현장에서 아이유와 매니저의 동의를 구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