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李, ‘김남국 일병 구하기’에 매달려…약점 잡혔나”

입력 2023-05-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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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징계안 국회 본회의 직회부로 김남국 제명해야”
“이재명, 약점이라도 잡혔나…'대선자금용 돈세탁'이란 세간의 의혹”
“김남국, 자진 탈당 꼼수로 국민 기만 말라…의원직 내려놔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김남국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는 왜 김남국 의원직 제명에 나서지 않는가? 켕기는 것이 있어서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징계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통해 김남국 의원 제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도원결의’를 능가하는 ‘코인결의’로 김남국 의원 구하기에 여념이 없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김남국에게 살짝 도망할 뒷문을 열어주고 숨어버릴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과 1년 전, ‘검수완박’이라는 희대의 악법 저지에 온몸으로 맞섰다는 이유로 저 김기현을 그 흔한 윤리위 소집 한번 없이 본회의에 직회부시켜 전광석화처럼 징계안을 처리했던 민주당의 그 '뻔뻔한' 결기는 어디로 갔냐”고 비꼬았다.

지난해 4월 ‘검수완박법’ 처리 당시 법사위원장석에 잠깐 앉았다가 점거 논란이 불거진 김 대표의 징계안이 본회의에 직회부돼 처리된 바 있는데, 이를 언급하며 민주당에 같은 잣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한 것이다.

그는 이어 “명분도 절차도 엉터리인 법안처리에 저 김기현이 저항했다고 징계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여 일사천리로 처리했던 민주당이,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내동댕이친 파렴치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유급휴가를 즐기며 ‘휴게소 먹튀’나 하도록 방치하겠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의 자진 사퇴도 요구했다. 그는 “뒤로는 부도덕한 짓을 일삼았으면서도 마치 깨끗한 청년 정치인인 척하며 ‘코인 먹튀’를 한 김남국 의원은 자진탈당 꼼수로 국민을 더이상 기만하지 말라”면서 “오늘이라도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글을 적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국면전환용 장외집회 연설까지 하면서 이토록 '김남국 일병 구하기'에 매달리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면서 “이재명 대표는 도대체 김남국 의원에게 무슨 약점이 잡힌 건가. 김남국의 코인자산이 김남국의 개인 것이 아니라 대선자금용 돈세탁이었다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인 건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윤리특별위원회라는 방패막이를 통해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질질 끌려는 심산으로 보인다만, 김남국이 제명당하지 않도록 버티다가는 국민이 이재명 대표를 제명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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