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넷, 혼합 폐플라스틱 열분해 신기술 개발

입력 2023-05-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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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라스틱 넷)
(사진제공=플라스틱 넷)

폐플라스틱 열분해 전문 기업 플라스틱 넷이 혼합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 종류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과열증기 저온 열분해 기술을 개발했다. 플라스틱 넷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75조 원 규모의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19일 플라스틱 넷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연속식 과열증기 열분해 기술은 기존 회분식(간접 가열) 열분해 방식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열분해유 생산성 및 수율을 향상시켰다.

가동시간을 50% 줄여 생산성을 높였고 수율은 최고 80%다. 기존 열분해 최고 수율은 47%다.

플라스틱 넷은 바스프(BASF), 쉘(Shell), LG화학, SK지오센트릭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탄소 중립을 위해 열분해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이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열증기 저온 열분해 기술은 고온, 저압의 과열증기 기반으로 혼합 폐플라스틱을 가스화해 열분해유를 추출한다. 선별, 세척, 파쇄 등 전처리 과정 없이 일괄 투입하는 방식으로 1일 최대 300톤까지 처리 가능하다.

플라스틱 넷은 이미 관련 특허 및 상표 출원 등을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내달부터 경북 경주 사업장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플라스틱 넷 관계자는 "전처리 공정이 필요 없는 만큼 폐기물 종류 상관없이 다양한 폐기물에 적용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며 "기존 회분식 열분해기에도 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초임계 열분해 등 다른 기술 대비 초기 설치 비용 및 유지비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자원 순환에 있어 미래 친환경 기술로 열분해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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