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ㆍ지석진, 월급 못받은 직원들 위해 사비 털어…"생활고 걱정"

입력 2023-05-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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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왼), 송지효. (출처=송지효SNS)
▲지석진(왼), 송지효. (출처=송지효SNS)

배우 송지효와 방송인 지석진이 임금 체불로 곤경에 처한 소속사 직원들을 위해 사비를 털었다.

1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송지효는 전 소속사 우쥬록스의 임금체불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사비를 털어 월급을 지급했다.

송지효는 최근 우쥬록스를 상대로 미지급 정산금 청구소송을 내고 법정공방 중이다. 정산받지 못한 금액만 9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임금 미지급으로 피해를 본 것은 송지효만이 아니었다. 평균 20~30대에 평균 연봉 2700만원인 우쥬록스의 직원 6명도 월급 미지급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 이에 한 직원은 적금을 깼고 다른 직원은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에 송지효가 나섰다. 직원들은 송지효가 1000만원이 넘는 병원비를 대신 내주고, 돌려막기 하고 있는 개인 카드 비용을 내주었다. 자신 역시 억대의 정산금을 받지 못했는데도 손을 내민 것이다.

이에 송지효는 “저는 당장 저 돈이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됐고, 카드가 막혔고, 휴대폰이 끊겼다”라며 “우쥬록스 대표가 타는 포르쉐 리스료 200만원은 사치지만, 이 친구들이 받아야 할 월급 200만원은 생활”이라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 역시 지석진 역시 자신의 사비를 털어 임금을 받지 못한 스태프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쥬록스는 송지효를 비롯해 소속 연예인에게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현재 송지효는 미지급 정산금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임금을 받지 못한 전 직원 역시 고용노동부에 이를 신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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