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시공TV 캡처
15일 서울시설공단(공단)은 “많은 시민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애정, 직원들의 집중케어로 세로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지내고 있다”며 세로의 최근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공단은 세로의 여자친구도 소개했다. 공단은 “세로 얼룩말생의 동반자가 될 코코가 온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단은 언론 보도를 통해 세로와 함께 지낼 암컷 얼룩말을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세로 곁에 같은 얼룩말이 한 마리라도 있으면 안정감을 갖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올해 4세인 수컷 세로는 3월 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울타리를 부수고 탈출해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 인근까지 갔다가 3시간여 만에 마취총 7발을 맞고 생포됐다.
조경욱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복지팀장은 세로의 탈출을 두고 “얼룩말은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인데 혼자 지내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단은 “기존 방사장을 2배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원한 그늘과 은신처 나무가 대기 중이다. 우리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