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제약 자회사인 비씨월드헬스케어는 미국 리겔테크(ReGelTec)와 퇴행성 허리 디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요통 치료를 위한 하이드라필(HYDRAFIL™)의 공동 개발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비씨월드헬스케어는 미국 리겔테크(ReGelTec)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드라필(HYDRAFIL™)은 액화된 하이드로겔을 손상된 디스크에 주입하는 제품으로, 1회 투여로디스크의 균열되고 찢긴 부분을 메워 척추의 움직임을 보호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본 제품은 2020년 미국 FDA로부터 혁신형 의료기기 지정을 받았으며,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탐색임상시험에서 투여 3개월째 ODI(Oswestry Disability Index)가 90% 감소되는 결과를 보여줬다.
리겔테크(ReGelTec)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Bill Niland는 "하이드라필의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게 되어 기쁘다"며, "비씨월드헬스케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드라필의 안전성, 유효성 및 경제적 영향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적 증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환자에게 혁신적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씨월드헬스케어 홍성한 대표는 "이번 계약은 비씨월드의 첫 번째 해외 투자 계약이라는 점과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혁신적인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하이드라필이 '환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진심을 다한다'는 회사의 미션에 부합하도록 성공적인 국내 도입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