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좌석 예약은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류소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11월 18일부터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 탑승을 금지하면서 출퇴근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이 될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따르면 6월부터 23개 노선에서 39회가 운행되고 단계적으로 50개 노선 243회까지 확대한다.
더 편리하게 좌석을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 가능한 모바일 앱을 확대한다. 현재 MiRi 앱에서만 가능한 예약을 롯데카드 앱(DIGI LOCA)에서도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늘린다. 또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연동, 자주 이용하는 노선, 시간, 정류소 등을 편하고 빠르게 예약할 수 있도록 즐겨찾기 등록 기능 추가 등 서비스 편의를 높인다.
예약한 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차량 번호와 함께 도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에 전용 로고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용 혼선 방지를 위해 일반/예약버스 탑승 장소를 분리하고 고장 등 예약버스 운행이 불가한 경우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이날 좌석예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좌석예약 버스의 운행을 확대하고 예약 서비스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확정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KD운송그룹, 케이원 모빌리티그룹, 선진그룹, 경남여객, 로카모빌리티, 위즈돔이 참석했다.
이성해 위원장은 “광역버스 좌석예약은 동일한 가격으로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리는 것”이라며 “국민께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광역교통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