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멕스산업, SK케미칼과 저탄소∙고투명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 개발

입력 2023-05-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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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멕스 '에코클리어' 보관용기. (사진제공=코멕스 )
▲코멕스 '에코클리어' 보관용기. (사진제공=코멕스 )

코멕스산업은 SK케미칼과 함께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 (ECO CLEAR)’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코 클리어는 SK케미칼의 '에코젠 소재로 만든 투명(CLEAR)한 용기'란 의미로 제품의 특징을 제품명에 그대로 담았다. 에코클리어는 유리의 투명함과 깨지지 않은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실리콘 패킹을 제외한 몸체, 뚜껑, 손잡이까지 모든 부분이 에코젠으로 만들어져 어느 각도에서 봐도 용기 내부 내용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코멕스에 따르면 에코클리어에 사용된 에코젠 프로는 기존 에코젠보다 내충격성 등이 업그레이드된 소재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BPA)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성분 검출 우려가 없고 내열도, 내오염성, 내화학성이 우수해 산도가 높은 김치, 향신료나 기름진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 배임이나 변색되지 않는다. 식기세척기 같은 사용환경에서도 변형이 없는 밀폐용기 제작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무엇보다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타 플라스틱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며 "에코 클리어 3.3kg 사용은 나무 3분의 2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멕스는 이 달 18일 오후 12시 20분부터 55분간 NS홈쇼핑에서 에코 클리어 신제품을 론칭한다.

구자일 코멕스 대표는 "주방생활용품도 이제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플라스틱 온실가스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소재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에코 클리어 개발을 바탕으로 에코젠의 우수성을 소비재에서 다양한 산업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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