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토요일인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보수 단체와 진보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약 350명이 모인 가운데 ‘주사파 척결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정의로운 척 가난한 척하며 국정감사 때 코인 거래를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구속해 수사해야 한다”고 외쳤다.
고영일 자유통일당 대표는 “5.18 특별법은 언론출판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제39차 촛불 대행진’을 열었다.
시청역에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4개 차로를 메운 참가자들은 분신으로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 씨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사거리를 거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리는 '양회동 열사 추모문화제'까지 행진했다.
주최 측은 오후 6시 기준 약 1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