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줄었으나 시장 기대치는 웃돌아 선방했다.
하이트진로는 12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4%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35억 원으로 3.4% 늘었고 순이익은 220억 원으로 40.7% 감소했다.
증권업계에서 예측한 하이트진로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997억 원, 영업이익 357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웃돈 셈이다.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 감소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을 보면 올해 1분기는 38.0%로 작년 31.7% 대비 6.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분기 판관비 지출 중 광고비가 작년 316억 원에서 올해 582억 원으로 급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시장 경쟁 심화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 실시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