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영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수립 의향서 체결식'에 앞서 앤-마리 트레빌리안 영국 외교‧영연방‧개발부 인도-태평양 담당 국무상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한국과 영국 정부가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전략적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수립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12일 외교부에서 앤-마리 트레빌리안 영국 외교‧영연방‧개발부 인태 담당 국무상과 '한-영국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수립 의향서'에 서명했다.
의향서 체결에 따라 양국은 디지털, 기후‧환경, 보건, 민간협력, 여성‧소녀 등 중점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정부의 유‧무상 분야 개발협력기관 간 협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양국은 인태지역에 소재한 양국 재외공관 간 협의를 포함해 지역별‧분야별 전문가 간 협의를 통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공동 개발협력 사업 실시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영국국제투자공사 간 정기적인 실무회의를 통해 공동 협력사업도 발굴한다.
기재부는 "이번 의향서 체결은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 이행 원년을 맞아 주요 공여국과 인태 지역의 공동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양국 정부가 최초로 유‧무상 원조를 포괄해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국제개발협력 활동의 효과성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