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6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7회와 관련해 4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되어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극중 크론병 환자와 장인, 장모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장인이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할 수 있냐, 내 딸 인생을 망쳐도 분수가 있지”라고 말하자 장모는 “이 병 유전도 된다면서”라고 덧붙인다. 해당 방송분이 전파를 탄 이후 시청자들은 “크론병은 유전병이 아니다”, “과도한 설정으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제작진의 해명을 요구했다. 해당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도 “크론병은 몹쓸 병도 아니고 유전병도 아니다”라며 지적을 이어갔다.
크론병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의 결합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해지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닥터 차정숙’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7일 방송된 8회는 종편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16.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