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국가과제 선정

입력 2023-05-08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a상 임상시험 수행해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 입증하고 차단계 임상시험 진입 목표

▲에스바이오메딕스 CI (사진제공=에스바이오메딕스)
▲에스바이오메딕스 CI (사진제공=에스바이오메딕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A9-DPC) 임상연구가 2023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허가용 임상시험 분야에 선정됐으며, 연구책임자는 조명수 에스바이오메딕스 연구소장이다. 회사는 3년 동안 배아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1/2a상 임상시험을 수행해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입증하고 차단계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과제를 진행한다. 2023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의 대상자는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환자로 약물에 대한 내성 또는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다. 올해 상반기 임상투여 개시를 위해 대상자 모집 및 선별을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세포치료제 A9-DPC는 회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인 TED 기술(배아줄기세포의 신경분화 표준화기술)을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높은 수율의 신경전구세포로 분화 유도한 후, 여기에 또 다른 신호조절 저분자 화합물들을 처리해 파킨슨병 관련 중뇌 부위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 유도한 것이다. 앞서 회사는 A9-DPC의 효력과 관련해 인간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파킨슨병 원숭이 모델에서 행동개선을 확인했으며, 양전자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PET-CT)을 통해 이식한 도파민 신경세포가 뇌 내에서 정상적으로 기능함을 입증한 바 있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로 인해 발생한다. 한 번 손상된 신경세포는 자발적으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발병이 된 후에는 질환이 계속해서 진행되게 된다. 레보도파 등의 약물복용 및 뇌심부자극술과 같은 기존 치료 방법은 증상 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도파민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사멸하는 것은 막을 수가 없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감소하고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조 연구소장은 “이번에 선정된 과제가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이식해 사멸된 세포를 대체해주는 치료방법으로, 기존 치료방법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며 “국가과제로 선정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임상연구 수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10: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97,000
    • -0.86%
    • 이더리움
    • 3,521,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453,100
    • -0.64%
    • 리플
    • 781
    • -0.64%
    • 솔라나
    • 192,500
    • -1.69%
    • 에이다
    • 483
    • +2.11%
    • 이오스
    • 691
    • -0.86%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0.38%
    • 체인링크
    • 15,090
    • +1.14%
    • 샌드박스
    • 366
    • -2.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