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77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이 지분 2.5%를 차녀 서호정 씨에게 증여했다고 4일 공시했다. 증여 지분은 보통주 67만2000주와 전환우선주 172만8000주 등 총 240만 주다.
이에 따라 호정씨는 총 2.63%(보통주 0.97%·전환우선주 12.77%)를 보유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대 주주에 올라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서경배 회장이 4504만1855주, 지분 52.45%를 보유해 1대주주이며, 장녀인 민정씨는 255만3710주, 지분 2.97%로 2대 주주다. 민정 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담당 직책을 맡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대주주 개인의 재산권 행사로 호정 씨의 회사 경영 참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