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산업화, 정보화의 부작용으로 사회 구성원의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후유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치유농업(care farming)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치유산업 연구와 정책개발 및 사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이 창립, 첫 세미나를 갖는다.
사단법인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은 17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제1회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에서도 치유농업을 비롯한 치유음식, 치유관광, 해양치유, 산림치유, 의료 웰니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치유산업이 커지고 있다.
특히 치유농업은 지역 소멸과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한 대안으로 부상했으며, 국내에서는 치유농업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2021년 3월 제정돼 시행 중이다.
이에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은 치유산업에 대한 연구와 정책개발, 치유산업 관련 분야 융복합 및 네트워킹, 치유산업 사업화 기반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창립기념 세미나에서는 장정희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추진단장이 '치유농업 추진 상황과 향후 대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임윤정 동국대 일산병원 부원장, 이형석 행안부 균형발전제도과장, 한광식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 사무총장, 권승구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등이 주제 발표와 함께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김재수 스마트치유산업포럼 이사장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을 방지하고 치유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업, 농촌, 식품, 외식, 관광, 조경, 의료, 환경 등 관련 분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