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측 “주가조작단 美 골프장 계약과 무관…촬영 답사차 간 것”

입력 2023-05-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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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 측이 주가 조작단의 골프장 계약에 관여했다는 보도에 대해 “골프장 인수 계약 시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3일 임창정의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2일 JTBC에서 보도된 주가조작단으로 불리는 세력이 미국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이다. 그 어떤 것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JTBC ‘뉴스룸’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지난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을 구매 계약할 당시 임창정이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각자는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으로 그는 미국 유명 골프장을 포함해 해외에 20여 개의 골프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회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 대표와 계약을 맺었을 당시 임창정도 함께 왔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고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은 뒤 “유신일 회장 또한 최초 보도 내용에 매우 황당해했으며 JTBC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창정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창정은 주가 조작임을 알지 못했고 오히려 빚더미에 안게 됐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임창정이 라 대표가 주최한 이른바 ‘1조 파티’에 참석해 투자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한 정황이 나왔다. 임창정 측은 “당시 행사 분위기를 위해 오해될 만한 발언을 한 것이지 투자를 부추기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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