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의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이 글로벌전략가(GSO)로 박현주<사진> 회장이 취임한 이래 7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 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해외법인에서 지난해 말 기준 세전이익 4468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해외법인 세전 이익은 660억 원 규모였지만, 2018년 최초로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9년 2500억 원, 2020년 3100억 원, 2021년 3500억 원으로 늘었다. 박 회장의 GSO 취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5개년도 만에 세전이익은 6.8배 증가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해외법인의 고객자산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7년 25조 원이던 해외법인 고객자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114조5000억 원에 이르며 2017년 대비 4.6배 성장을 이뤄냈다.
박 회장은 2003년 “내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래에셋은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 18년 만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미권과 중국 등 중화권에도 진출했다. 또한, 브라질,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국가에도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미래에셋은 16개 지역에서 39개의 현지법인 및 사무소에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해외에 진출한지 20주년이 된 미래에셋은 2016년 대우증권을 인수 후 증가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이 가속화됐다. 특히 2018년 글로벌 엑스(Global X)를 인수하면서 비약적으로 해외부분이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호주 ETF Securities와 영국GHCO를 인수하며 글로벌 IB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0년 현지 주식시장 점유율 1위로 도약하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리테일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자본금 기준 현지 4위의 증권사로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전국 지점망을 구축하는 등 현지 최상위 증권사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의 GSO 취임 이후 미래에셋금융그룹 해외법인의 질적 양적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금융회사도 해외에서 외화를 벌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국부창출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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