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가 나무가에 대해 올해 외형성장 기조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100원을 신규제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5180원이다.
3일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나무가는 2004년 설립,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메라 모듈 제조 전문업체”라며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2014년부터 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했고 현재 후면 AF 카메라까지 공급 제품을 확대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나무가가 이미지를 3차원으로 인식해 구현하는 3D 센싱 모듈 기술의 ToF(Time of Flight), SL(Structured Light), Stereo 방식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나무가의 지난해 매출액은 5193억 원, 영업이익은 324억 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고, 삼성전자향 스마트폰 카메라 협력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외형성장은 생산성 개선과 플래그십 모델 진입에 기인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도 플래그십 모델(갤럭시 S23 전후면 모델 2종) 공급으로 외형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5380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21년 말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부문’을 합쳐 ‘DX’로 변경 후 새로운 먹거리를 ‘로봇’으로 결정했다”며 “나무가는 현재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의 차세대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봇 AI’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인 ‘3D 센싱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나무가는 해당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통해 현재 글로벌 기업향 로봇청소기용 일체형 카메라 모듈을 개발 중”이라며 “향후 실적 증가뿐 아니라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무가는 삼성전자향 플래그십 모델 공급업체로서의 지위 유지와 수익성 개선에 따라 고객사 출하량 감소에도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자율주행, XR, 로봇 등과 관련된 제품 개발 결과와 향후 해당 시장 개화 국면에서 동사의 기술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