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가 한국엘러간과 양사의 비즈니스 운영관리 시스템 전반을 통합하고 5월 1일부로 국내에서 단일 법인으로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은 애브비가 2013년 기업 분사를 통해 창립된 이래 10주년을 맞는 해로, 엘러간 과의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과 기업문화 등 경영 관리 전반을 통합해 하나의 애브비(one AbbVie)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이번 국내 법인 합병은 2020년 5월 이뤄진 글로벌 본사의 엘러간 인수 합병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 운영되는 애브비는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안과학, 바이러스학, 에스테틱의 치료 영역에서 리더십을 가진 다각화된 치료제 포트폴리오와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내 법인 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한국애브비는 최근 기존 사무 공간을 확장하고, 스마트오피스로 리노베이션해 두 회사의 근무 공간을 통합한 바 있다. 2020년 글로벌 엘러간 인수 발표 이후 매년 양사가 참여하는 컬처 위크, 전사적 교육 프로그램, 가능성 주간 등 직원 대상 프로그램들을 함께 운영하며 하나된 애브비로 기업 문화를 통합해 왔다. 이번 국내 법인 통합으로 한국애브비 전체 직원 수는 5월 현재 약 330명이 된다.
애브비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를 필두로,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과 같은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Skyrizi)와 류마티스관절염을 시작으로 강직성 척추염ᆞ건선성 관절염ᆞ 아토피 피부염ᆞ궤양성 대장염에 이르기까지 치료 질환을 넓혀가고 있는 린버크(Rinvoq)를 성공적으로 국내에 도입했다.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Maviret),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ᆞ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Venclexta) 등 혁신적인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엘러간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포도막염 치료제인 오저덱스(Ozurdex), 녹내장 치료제인 콤비간(Combigan), 간포트(Ganfort)와 젠 겔 임플란트(Xen) 의료기기 등 안질환 분야와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 경직 및 만성 편두통 치료제 보톡스®(Botox®) 등이 신경과학 분야 애브비 전문의약품 사업부에 포함되며 다각화된 치료제 포트폴리오로 리더십 입지가 강화된다.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이사는 “양사의 운영 관리 시스템과 법인 통합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나된 새로운 한국애브비는 양사가 보유한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선도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치료 영역 확대는 물론, 서로의 전문적 역량과 경험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환자들과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