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김동욱·진기주 시간여행 탑승…4.5% 출발

입력 2023-05-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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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출처=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미스터리한 시간 여행의 서막을 열었다.

1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는 시간여행에 나서게 된 윤해준(김동욱 분), 백윤영(진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회 시청률은 4.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인적 없는 굴다리에서 궂은 날씨를 뚫고 어딘가를 향해 차를 몰고 가는 해준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돌이켜 보면 정말 이상한 밤이었지. 그때였어. 내 앞에 그게 나타난 건’이라는 윤해준의 내레이션과 함께, 타임머신으로 작동하는 빈티지 자동차가 드러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동차를 이용해 시간여행을 수차례 다녀온 후 상기된 해준의 얼굴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해준은 1987년으로 돌아와 자신이 겪은 무용담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소박하게 열린 동네잔치에 나타난 해준은 마을의 평화를 자축하는 사람들을 가로막았다. 불량 청소년 여섯 명이 본드를 흡입한 상태로 날뛰기 시작할 것이라는 그의 말에 주민들은 모두 코웃음 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예언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미래를 내다보고 학생들의 목숨을 구한 해준의 활약은 그가 시간여행 중이며 그릇된 운명을 바꾸고 있음을 암시했다.

▲(출처=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출처=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해준은 마을 아이들을 구한 것을 계기로 우정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서 ‘가짜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2021년으로 향했고, 1987년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혐의를 쓰고 복역 중인 죄수를 만났다. 해준은 “진짜 범인 찾으러 가는 거니까. 그래야 당신도, 나도 살거든”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뱉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그가 연쇄살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시각, 2021년의 백윤영은 유명 작가 고미숙(김혜은 분)의 편집자로서 업무 과중과 갑질에 시달리고 있었다. 가족들만 생각하느라 자기 자신을 돌볼 줄 모르는 엄마 이순애(이지현 분)와도 갈등을 겪던 상태. 자신을 짓누르는 상황에 숨이 막힌 윤영은 엄마에게 모진 말을 내뱉었고, 이윽고 싸늘한 주검이 된 순애를 마주하게 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순애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연고 없는 우정리 마을의 한 강가라는 점이 의문을 자아냈다.

가정에 소홀했던 아버지 백희섭(이규회 분)과 말다툼을 하고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정처 없이 떠돌던 윤영. 그는 문제의 굴다리 앞에 도착했다. 뭔가에 이끌린 듯 굴다리에 들어선 윤영은 때마침 시간여행을 떠나려던 해준의 차에 치여 정신을 잃었다. 의식을 찾은 윤영은 자신이 과거로 왔음을 깨닫고 경악했고, 더는 미래로 갈 수 없게 된 해준 역시 좌절했다. 알고 보니 해준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자신의 미래를 보게 됐고, 그 범인이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과거로 돌아가 모든 진실을 밝히려 했던 것.

방송 말미, 놀라운 반전이 휘몰아쳤다. 아버지와 결혼하기 전 젊은 시절의 엄마 순애(서지혜 분)를 만나게 된 윤영은 과거로 왔다는 사실에 기뻐했고, 해준은 그런 그녀의 태도에 의아해했다. 그런가 하면 윤영을 고용했던 고미숙 작가가 진흙 범벅이 된 구두를 신고 귀가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 미숙과 순애가 어릴 적 친구였다는 사실까지 함께 드러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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