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배우 송혜교의 이준 열사 기념관 후원과 관련해 정확한 내용을 알렸다.
28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현재 많은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잘못된 정보이기에 올바르게 바로 잡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관련 내용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이 배우 송혜교의 후원으로 확장 공사를 할 수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2년 전에 (기념관에) 갔었는데 그때는 1층은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해서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 주던 거 생각난다”라며 “교민 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건물 전체를 기념관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선의의 뜻으로 올린 글임을 알고 있지만 둘의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해당 내용을 정정했다. 송혜교의 후원금으로 확장한 사실이 없다는 것.
서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 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었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다”라며 “아무쪼록 올해도 여러 곳의 기증을 준비하고 있다. 서로가 늘 힘이 대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10년간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26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꾸준히 기부 선행을 이어왔다.
지난 3월에는 삼일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수당 정정화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하며 역사 알리기에 앞장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