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마지막 공구 5월 발주

입력 2023-04-28 10:27 수정 2023-04-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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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공구 내년 6월 설계 완료, 2027년 개통 목표

▲남부내륙철도 노선도(안) (국가철도공단)
▲남부내륙철도 노선도(안) (국가철도공단)
남부내륙철도가 마지막 공구까지 발주에 들어가면서 내년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서울과 거제가 2시간대로 연결된다.

국가철도공단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마지막 공구인 제10공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TK, Turnkey) 방식으로 5월 발주(입찰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의 10공구는 남부내륙선의 종점부인 거제시 구간으로 본선, 정거장 및 철도차량기지를 포함한다. 1∼9공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설계 중으로 내년 6월 완료되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 간 177.9㎞를 단선전철로 연결하며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을 잇는 철도망 신설 사업으로 사업비 4조943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수서∼거제·마산까지 환승 없이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서울∼진주까지 이동시간이 고속열차 기준으로 애초 3시간 27분에서 2시간 9분으로 1시간 18분이 단축되며, 거제까지는 2시간 34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철도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남부내륙철도는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노선으로 철도를 통한 전국 일일생활권 실현에 기여하게 되며 서부영남지역으로의 인적·물적 교류를 증대하고 남해안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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