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8일 2023년 3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3월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광공업, 공공행정,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0.1% 상승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 늘었다.
이 중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31.5%)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35.1%), 자동차(6.5%)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5.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6% 감소다.
반도체가 35.1% 증가한 것은 2009년 1월(36.6%) 이후 14년2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8%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5% 감소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2.2%로 전월대비 3.3%포인트(p)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2.0%)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1.8%), 부동산(3.1%)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2% 증가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1%) 판매가 줄었으나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0.7%), 가전제품 등 내구재(0.4%)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소비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5% 늘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5%)에서 늘었으나 선박 등 운송장비(-9.7%)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2.2% 감소했다. 한 달만에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증가다.
건설기성은 토목(12.2%)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7.6%)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3.3% 감소했다. 건설기성이 줄어든 것은 두 달만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4% 증가다.
국내기계수주와 건설수주(경상) 모두 전년동월대비 각각 9.9%, 44.4%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6p 상승,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하락하며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