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디저트의 성지로 거듭난다.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 디저트 5종’을 출시하고 PB 디저트 상품의 구색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요리하다 디저트 5종은 버터 소금빵을 비롯해 커스타드 수플레 롤케익·초코 수플레 롤케익커스타드 미니슈·딸기 생크림 미니슈 등이다.
요리하다 버터 소금빵은 파스코의 효모발효종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상품으로 냉동 빵임에도 불구하고 해동 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갓 구운 빵의 식감과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일반 버터롤 보다 2배 가량 많은 버터를 사용했다. 또한 버터가 녹아 빵 속에 생기는 구멍인 버터홀이 만들어져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롯데마트 PB전문 상품기획자(MD)는 베이커리 전문점의 맛과 품질을 갖춘 PB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1년간 일본을 오가며 제과 전문기업 파스코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파스코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최대의 제과 전문 기업으로 일본에서 식빵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특히 파스코는 빵의 식감과 풍미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인 효모 발효종을 연구하는 90여 명의 연구진을 운영 중이며 수십년 간 축적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디저트 상품 구색을 확대한 배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홈카페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디저트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디저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는데 이에 ‘빵지순례(빵+성지순례)’와 ‘디켓팅(디저트+티켓팅)’과 같은 신조어가 생겨났다.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롯데마트의 디저트 상품군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
유은주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MD는 “디저트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디저트 시장이 매년 성장함에 따라 유통, 식품업계의 주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저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