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운영 중인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able(마블)'이 지난 1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선두권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KB증권 마블의 MAU는 올해 1월 197만명으로 증권·투자업종 부문 1위를 달성했다. 또 2월과 3월에는 각각 205만명과 208만명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블이 설치된 모바일 단말기 수는 올해 3월 기준 474만건으로 증권·투자업종 부문 점유율 24.25%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부터 같은 부문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브랜드가치 평가사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는 MTS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MTS 마블이 이 같은 성과를 이룬 요인에는 진입장벽 완화와 투자 관련 정보 다양화, 투자일임 등 신규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KB증권은 기존 투자에 익숙한 고객에게는 마블을 제공하고 있으며, 초보 투자자나 MZ세대 고객에는 간편 투자 플랫폼인 '마블 미니(M-able mini)'를 제공 중이다.
또 프라임 클럽(Prime Club)을 통해 주식 고수가 추천하는 시장의 '톱픽' 종목을 안내하거나, 전용 실시간 증권 방송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고객이 직접 지정한 프라임PB로부터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AI 투자일임 서비스인 '자율주행'을 개시하기도 했다. 자율주행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자산을 바탕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동 투자할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 총괄본부장은 “고객과의 소통창구인 마블과 마블미니를 통해 항상 고객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로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한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