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Q 1조984억 원 적자…“수주형 사업으로 하반기 흑자 전환”

입력 2023-04-26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1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1531억 원이며, EBITDA(상각전 영업손익)는 802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제품 중심의 수요 부진과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1분기에도 계속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제품 출하와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LCD TV 사업의 축소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 감소에 대비한 선제적 재고 감축 및 대형 사업 운영 합리화, 원가 혁신 등 고강도 비용 감축을 통해 손익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수주형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준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올 들어 40%대 초반까지 늘었다. 향후 2~3년 이내에는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추가 양산 예정인 고부가가치 모바일 제품 출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수주와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인 태블릿 PC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중형 OLED 부문에서는 2024년 양산ㆍ공급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장 변동성의 영향이 큰 수급형 사업은 고부가가치 분야에 집중한다. 대형 OLED는 휘도, 소비전력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한 차별화 제품의 라인업 확대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투명과 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 추진도 가속화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전방 산업의 실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패널 수요가 세트 판매를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 및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로 하반기 중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나,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을 계획대로 지속 추진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108,000
    • +1%
    • 이더리움
    • 4,479,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584,500
    • -5.42%
    • 리플
    • 941
    • +4.91%
    • 솔라나
    • 294,500
    • -2.22%
    • 에이다
    • 755
    • -9.8%
    • 이오스
    • 765
    • -2.55%
    • 트론
    • 249
    • +0.81%
    • 스텔라루멘
    • 176
    • +4.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500
    • -7.74%
    • 체인링크
    • 18,920
    • -6.29%
    • 샌드박스
    • 397
    • -6.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