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도로지도 활용 사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전국의 고속국도 및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자율주행의 핵심 인프라인 정밀도로지도의 구축을 완료하고 27일부터 무상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속국도 및 일반국도를 이용하는 자율주행차의 안전도를 향상해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도로지도는 차선, 표지, 도로시설 등을 도로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 고정밀 전자지도다. 차선 단위의 차량 위치 결정이 가능해 자율주행을 지원하도록 제작됐다. 자율주행 이외에도 고정밀 내비게이션, ADAS(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차량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는 전자 제어 시스템), 도로 시설물 관리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일정에 맞춰 도심 및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정밀도로지도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수도권의 특별광역시도 및 지방도 구축을 시작으로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제작할 예정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정밀도로지도가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에 활용되도록 관련 민간·공공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구축하고 지원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