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우즈벡과 자금세탁 방지 등 협의 예정
푸틴 최측근 “G7 수출 금지하면 흑해 협정 폐기”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16일부터 22일까지 유럽을 방문해 러시아의 제재 우회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갔다”며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에서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를 효과적으로 집행하도록 촉진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넬슨 차관은 광학과 전자, 제조 장비를 포함해 러시아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군수품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했다”며 “유럽 은행가와 정부 관리, 기업 임원들이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재에 참여하지 않는 제삼국을 통한 우회 거래와 대량의 현금 거래 등에 관한 위험 신호를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엔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차관보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대러 제재 집행을 강화하고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방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대러 전면 수출 금지라는 멋진 아이디어로 인해 그들은 곡물 거래를 비롯해 그들이 필요한 다른 많은 것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종합해볼 때 그들은 뇌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