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80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정의 달은 1994년 시행 이후 올해로 30회째를 맞는다.
24일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다양한 가족 참여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다음 달 11일, 서울시 종로구 에이치더블유(HW)컨벤션센터에서 가족정책 유공자와 관련 단체, 그리고 다양한 가족들과 함께 가정의 달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각 가족센터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가족사랑 거북이마라톤’(대구달서구가족센터), ‘텐트 밖은 삼척’(삼척시가족센터), ‘가족힐링콘서트’(사천시가족센터), ‘아빠랑 드론놀이터’(시흥시가족센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다양한 가족을 위한 맞춤형 행사인 ‘다문화가족 음식문화소통’(서산시가족센터), ‘한부모가족의 날 행사’(구리시가족센터), ‘맞벌이가족 농촌체험’(대전서구가족센터), ‘1인가구 행복더하기’(김해시가족센터) 등도 열린다.
여가부 관계자는 “‘가족봉사단 희망나눔행사’(동대문구가족센터) 등 각 지역 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가족 봉사단 활동을 신청하면 자녀와 함께 가정의 달을 뜻깊게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25일부터 여가부는 가정의 달을 계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가족사랑 국민참여 캠페인 ‘행복한칸, 사랑한칸’ 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나에게 가족은 [ ]이다’라는 제시어에 참가자가 문장 빈 칸을 채우고, 가족과 하트 모양 인증사진을 찍어 카카오톡 채널 '2023 가정의 달'로 보내면 된다. 캠페인을 통해 접수된 메시지는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가족센터에서 준비한 행사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가족과 이웃이 서로 소통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5월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