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굴욕적인 참패를 기록했다. 손흥민도 4~5점대의 아쉬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6으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킥오프 이후 21분 사이에만 5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마저 교체했으나 경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주장 해리 케인이 개인 능력으로 후반 4분께 만회 골을 넣었지만, 오히려 후반 22분 교체로 들어온 칼럼 윌슨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무기력한 팀 경기력 속에서 슈팅 세 개를 기록하고 후반 37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세 차례 슈팅이 있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어시스트도 작성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5.88의 평점을 매겼다. 영국 지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이보다 낮은 4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공을 잃어 뉴캐슬의 세 번째 골로 연결됐지만, 그건 다이어의 패스가 형편없어서 손흥민이 곤경에 처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이 멈춰 있을 때 계속 달렸다. 몇 번 기회를 잡았지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로 승점 53으로 제자리걸음 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토트넘의 4위 진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반면 1경기 덜 치른 뉴캐슬은 승점 59(골득실 +29)로 맨유(승점 59.골득실 +9)를 제치고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28일 맨유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