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경국지색(傾國之色)/공포지수

입력 2023-04-24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에스티 로더 명언

“세상에 못생긴 여성은 없다. 외모를 가꾸지 않거나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모르는 여성만 흉하게 보일 뿐이다.”

미국의 다국적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 로더’를 창업한 기업인. 젊은 시절부터 헤어 살롱의 작은 코너에서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 그녀는 남편 조셉 로더와 ‘에스티 로더 코스메틱스(ESTEE LAUDER COSMETICS)’를 공동 창업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웠다. 그녀는 오늘 숨졌다. 1908~2004.

☆ 고사성어 / 경국지색(傾國之色)

나라를 기울여 위태롭게 할 만큼 아름다운 여인을 일컫는 말. 한서(漢書) 이부인열전(李夫人列傳)에 나온다. 중국 한무제(漢武帝) 때 음악을 관장하는 협률도위(協律都尉) 이연년(李延年)이 ‘가인가(佳人歌)’라는 노래를 불렀다. “북쪽에 아름다운 여인 있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 있네/ 눈길 한 번에 성이 기울고, 눈길 두 번에 나라가 기우네[一顧傾人城兮 再顧傾人國兮]/ 성을 기울게 하고 나라를 위태롭게 함을 어찌 모르리오만 아름다운 여인은 두 번 다시 얻기 어렵다네.” 이언년이 절세미인인 자기 누이동생을 자랑하여 부른 이 노래를 듣고 무제는 당장 그녀를 불러들였다. 그녀가 무제 만년에 총애를 독차지했던 이부인(李夫人)이다.

☆ 시사상식 / 공포지수

한 국가에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 경기 침체가 전 세계로 확장돼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공포가 발생한다. 이 같은 공포는 주식을 비롯한 자산시장 전반으로 전이된다. 주가의 변동성을 기반으로 산출하는 변동성 지수를 공포지수라고 한다. 공포지수는 주가지수가 급락하거나 투자자들 간 불확실성의 확대로 주식시장 전반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 확대된다.

☆ 우리말 유래 / 선비

심신을 수련해 경지에 오른 사람을 존대하는 고조선 시대의 호칭이다. 백제의 수사, 고구려의 선인, 신라의 화랑과 비슷하다.

☆ 유머 / 엘리베이터의 기적

시골 농부와 아들이 처음으로 백화점에 갔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벽이 갈라지며 할머니들이 들어가고 좀 있으니까 아가씨가 나온다.

농부가 아들에게 한 말.

“얘야, 네 엄마 좀 데리고 오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59,000
    • +4.1%
    • 이더리움
    • 4,451,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2.51%
    • 리플
    • 821
    • +0.98%
    • 솔라나
    • 303,700
    • +6.45%
    • 에이다
    • 839
    • +0.84%
    • 이오스
    • 780
    • +3.45%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2.17%
    • 체인링크
    • 19,730
    • -2.13%
    • 샌드박스
    • 410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