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법 개정해 '다크패턴' 규율 강화…상반기 피해방지 가이드라인 발표"

입력 2023-04-21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1일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다크패턴 근절 당정협의회'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다크패턴은 온라인 거래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은밀하게 방해하는 눈속임 행위를 말한다. (연합뉴스)
▲21일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다크패턴 근절 당정협의회'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다크패턴은 온라인 거래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은밀하게 방해하는 눈속임 행위를 말한다. (연합뉴스)

당정은 '온라인 다크패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크패턴이란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의 착각이나 실수 등을 유도하는 상술을 말한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다크패턴 근절 대책'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당정은 우선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해 △취소/탈퇴 방해 △숨은 갱신 △순차공개 가격책정 △잘못된 계층구조 △특정옵션 사전 선택 △반복간섭 등 현행법에 사각지대에 있는 유형의 행위에 대해 규율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동시에 '온라인 다크패턴 피해방지 가이드라인'을 상반기 중에 배포해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문제되는 타크패턴의 유형이나 사례 등을 알릴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 3차례에 걸쳐 주요 전자상거래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자별 다크패턴 마케팅 실태를 발표한다.

현행법으로 규율할 수 있는 7개 유형의 다크패턴에 대해서는 법을 적극 집행해 최대한 바로잡겠다고 경고했다.

박 의장은 회의에 앞서 "온라인 시장 거래 질서를 교묘하게 어지럽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부당한 이익을 입히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방치한다면 누구도 마음 놓고 인터넷 쇼핑을 하기 어렵다. 국민이 마음 놓고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고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도 "공정위는 문제의 심각성을 깊게 공감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기업의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자에게 피해를 유발하는 정도가 매우 큰 유형의 상술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2: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731,000
    • +8.56%
    • 이더리움
    • 4,684,000
    • +4.93%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3.62%
    • 리플
    • 852
    • +2.65%
    • 솔라나
    • 309,300
    • +5.2%
    • 에이다
    • 828
    • -0.6%
    • 이오스
    • 809
    • -0.12%
    • 트론
    • 237
    • +2.16%
    • 스텔라루멘
    • 161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1.05%
    • 체인링크
    • 20,720
    • +2.57%
    • 샌드박스
    • 440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