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은 19일 ‘영웅이와 영웅시대가 함께 하는 역대급 데이트. 영웅이도 성덕 영시도 성덕’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임영웅은 “제가 먼저 구단 측에 제의해서 시축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축구 발전 기여 목적보다는 팬들과의 봄나들이를 위해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축구장에서 만나면 수많은 분과 뭔가를 같이 할 수 있겠다 해서 시축을 제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인원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축구장에서 만나면 많은 분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선물은 (원래) 사인 유니폼이었는데 대단한 것을 할 것처럼 기사가 났다. 그래서 급하게 하프타임 쇼를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임영웅은 “신나는 곡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최근 콘서트에서 했던 ‘히어로(HERO)’ EDM 버전을 멋들어지게 준비했다. 오랜만에 아침 일찍 나가서 안무 연습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시합 당일, 임영웅은 경기장에 나가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뒤에 따라 나가고 싶다”고 축구를 향한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시축 후 임영웅은 “너무 떨려서 어떻게 찼는지 기억도 안 나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하프타임쇼도 이후에도 좌석에 앉아 축구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평소 ‘축구 팬’으로 알려진 임영웅은 이날 하프타임쇼에서 잔디밭 보호를 위해 축구화를 신고 공연하는 센스로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