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송영길, 당장 귀국해 대국민 사죄해야…숨김없이 진실 밝혀라"

입력 2023-04-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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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송영길 전 의원을 향해 "당장 귀국해서 대국민 사죄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지난 2021년 민주당은 당시 집권여당의 상황에서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치렀다. 선거 현장에서 현금이 들어 있는 돈 봉투가 버젓이 나돈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정당법 제50조에 따르면, 당대표 경선에서 관계자에게 재산상 이익이나 금품 등을 주거나 받은 경우에는 징역 3년, 지시나 권유한 경우에는 징역 5년까지 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중대 범죄행위"고 지적했다.

이어 "송영길, 이재명 전현직 대표가 함께 비리 혐의에 놓여 있는데도 민주당은 지금 상황에 대해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아무런 자정 능력도 없이 땅바닥에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21년 민주당 정치인들이 9000만 원을 서로 형님, 오빠, 동생 하면서 주고받을 때 인천의 어느 30대 청년은 전세보증금으로 9000만 원을 계약했고 그 청년은 돌려받지 못한 전세금 9000만 원 때문에 극단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며 "민주당이 이번 돈봉투 사태에서 고작 밥값, 차비로 치부한 그 돈"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송 전 대표를 향해 "당장 귀국해서 대국민 사죄와 더불어 2021년 5월 전당대회 당시의 진실을 국민들께 한 치의 숨김도 없이 밝혀야 할 것"이라며 "당시 경선에 출마한 홍영표, 우원식 의원도 침묵할 것이 아니라 돈 봉투 살포에 대한 명백한 진실 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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