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
미국 증시가 개별 기업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차별화를 보인 점을 감안해 한국 증시 또한 최근 변화를 이어가며 종목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증시가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 반발 매수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삼성전자에 국한된 모습이라는 점은 부담이다. 결국,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은 일부 종목에 집중된 모습을 보일 뿐 시장 전체적으로는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실적 시즌 선방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에도 국내 2 차전지 등 특정 업종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전날과 비슷하게 장중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장중에는 중국의 3월 실물 경제지표 결과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 포스코 DX(30.0%), 포스코퓨처엠(12.3%), POSCO 홀딩스(1.8%) 등 포스코 그룹주들이 2차전지주 테마에 힘입어 동반 급등세를 연출한 만큼, 중국 경제지표 결과가 이들 그룹주에 미치는 주가 변화도 장중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