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택가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서울시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근무환경·복지, 인식 개선에 노력하는 아파트에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17일 서울시는 '2023년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구별로 1~2개의 모범단지를 선정해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공공요금 및 필요 물품 구매 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 분야를 '관리노동자의 후생복지'까지 확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 검진 시 추가 검사비, 숙박 및 문화 시설 이용비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관리노동자 근로환경 등 개선에 의지가 있는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 단지는 이달 말까지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전자결재 시스템인 S-APT의 올해 사용 실적이 필요하다. 아파트 관리규약에 '근로자 괴롭힘 방지 규정'도 있어야 한다.
입주자대표회의·관리 주체 공동명의로 신청하면 다음 달 중 지원단지를 선정해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관리노동자가 있어 공동주택 단지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관리노동자가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