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 완료...비탈릭 부테린 "네트워크 더 안전"

입력 2023-04-13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 13일 완료
시세 소폭 상승 1900달러 오가며 상승세
비탈릭 부테린 "고비 끝나…네트워크 더 안전"

▲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 (출처=이더리움 재단 블로그)
▲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 (출처=이더리움 재단 블로그)

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며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던 급격한 시세 변동은 없었고 오히려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업그레이드는 13일 오전 7시 27분경(한국시간) 활성화돼 7시 42분경 완료됐다.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지분증명(PoS)방식으로 합의 알고리즘을 전환한 이더리움 머지 이후 진행되는 첫 번째 업데이트다.

샤펠라는 상하이(Shanghai)와 카펠라(Capella)의 합성어로,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합의 계층을 지칭하고, 카펠라 업그레이드는 실행 계층을 뜻한다.

업그레이드 직후,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한 대규모 물량 인출로 인한 시세 변동도 없었고 오히려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07% 상승한 19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세 변동이 우려됐던 건 이번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비콘체인에 이더리움을 스테이킹 했던 사용자들이 해당 이더리움을 언스테이킹(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업그레이드가 실행된 지 30분만에 5413개의 이더리움이 출금됐다. 약 1000만 달러(132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하지만 이는 이더리움 전체 유통량에 비하면 매우 적은 물량이다. 코빗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그간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이 모두 인출될 때까지는 약 1년 5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이를 세분화하면 일평균 인출량이 전체 유통량 대비 출금기간 별로 각각0.254%, 0.035%, 0.024% 수준에 그친다.

코빗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샤펠라 업그레이드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인출이 가능해지면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더리움 펀더멘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스테이킹 이용 니즈가 증가하면 이더리움을 통한 디파이 프로토콜 활용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인 비탈릭부테린은 이날 업그레이드를 생중계한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는 이더리움 프로토콜의 전환에서 가장 어렵고 빠른 부분이 기본적으로 끝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매우 중요한 과정들이 필요하지만, 매우 중요한 일을 더 느린 속도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49,000
    • -3.47%
    • 이더리움
    • 4,319,000
    • -5.55%
    • 비트코인 캐시
    • 592,500
    • -5.43%
    • 리플
    • 1,119
    • +12.69%
    • 솔라나
    • 297,000
    • -4.1%
    • 에이다
    • 836
    • +1.21%
    • 이오스
    • 790
    • -0.13%
    • 트론
    • 255
    • -0.78%
    • 스텔라루멘
    • 184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50
    • -1.9%
    • 체인링크
    • 18,680
    • -3.41%
    • 샌드박스
    • 391
    • -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