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데이터 관련 서비스 매출액이 3조 원에 육박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데이터 산업 영업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금융데이터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59억 원(14.6%) 늘어난 2조94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 금융데이터 산업 종사자도 4834명으로 전년보다 709명(17.2%) 증가했다.
이 중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1280억 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마이데이터 사업자 64곳이었으며 이 중 60곳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부분의 매출이 핀테크·정보기술(IT) 사업자의 전자금융 수익에서 창출됐다.
고유 업무(신용정보통합관리) 수익은 46억 원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비용으로 적자(-2697억 원)를 봤다.
금감원은 "안전한 데이터 결합·활용 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관리·보호 절차 표준화, 가명·익명 정보 적정성 평가 기준 정비 등 제도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