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제너셈에 대해 EMI 쉴드(Shield)가 구조적 상장 구간에 진입했고, 쏘우 싱귤레이션(Saw Singulation)의 고객사 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8년 매출액 260억 원 수준이었지만, 쏘우 싱큘레잉션, EMI 쉴드 장비의 성공적인 진입에 힘입어 2021년 매출액 597억 원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액 596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하며 증익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자제품 고도화, 직접화에 따른 EMI 쉴딩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EMI 쉴드 장비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했다.
이어 “기존에는 스마트폰 업체 중 북미 업체에 한정돼 EMI 쉴딩을을 채택했지만, 최근 중화권 업체도 EMI 쉴딩을 채택하는 추세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쏘우 싱귤레이션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2021년 매출액 약 87억 원에서 2022년 약 180억 원 수준으로 두배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전방 고객사 다각화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제너셈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 개발 및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EMI 쉴드의 매출 기여가 가장 높으며 국내와 종합반도체 회사(IDM),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법인(OSAT)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다.
EMI 쉴드는 고주파수 반도체에서 발생하게 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장비다. 쏘우 싱귤레이션은 후공정 과정에서 다이아몬드 휠을 사용해 기판을 개별 제품으로 분리하는 장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