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원화거래소, 이더리움 계열 코인 입출금 '일시 중단'…‘샤펠라’ 영향

입력 2023-04-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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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사 이날 오후 6시, 고팍스 자정부터 ETHㆍERC계열 입출금 중단
13일 오전 7시께 예정된 ‘샤펠라 업그레이드’ 안정성 확인 후 재개
샤펠라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새로운 국면 맞을 가능성↑

▲국내 5대 가상자산 원화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CI. (사진제공=각사)
▲국내 5대 가상자산 원화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CI. (사진제공=각사)

국내 가상자산 원화거래소에서 이더리움 계열 코인의 입출금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13일 오전 7시 27분 35초께 예정된 이더리움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드레이드’의 영향이다.

1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개 가상자산 원화거래소에서 이더리움(ETH) 및 이더리움 계열(ERC) 코인들의 입출금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고팍스는 이날 자정(13일 0시)부터, 고팍스를 제외한 4개 거래소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입출금이 중단된다. 다만, 입출금이 중단된 동안에도 거래는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이번 입출금 일시 중단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샤펠라 업그레이드’의 영향이다. 각 거래소 측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완료 후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입출금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더리움 샤펠라 업글레이드 관련 이미지. (출처=이더리움 재단 블로그)
▲이더리움 샤펠라 업글레이드 관련 이미지. (출처=이더리움 재단 블로그)

‘샤펠라’는 ‘상하이’와 ‘카펠라’ 업그레이드의 합성어로, 이용자들이 스테이킹 물량을 출금할 수 있도록 하는 변경점이 핵심인 업그레이드다.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한 뒤 그동안 스테이킹한 물량을 출금할 수 없었는데, 이번 업그레이도 출금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한편,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이번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투자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들이 묶여있던 물량을 출금·매도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과 오히려 이용자 편의성 증대와 진입장벽이 낮아져 스테이킹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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