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통장단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 (자료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21개 동 통장단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생명 지킴이’는 주변 이웃의 언어·행동·정서 변화 등 자살 경고신호를 파악하고 지속적인 대화와 관심으로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구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5개 동(청림동·인헌동·신원동·서림동·삼성동)에서 138명의 통장단이 생명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21개 전 동 600여 명의 통장단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할 예정이다.
통장단 외에도 지역주민 대상 ‘관악생명지킴이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자살고위험 조기발견 및 대응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매월 셋째 주 관악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자살예방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역 실정에 밝은 통장단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고립된 1인 가구 또는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마음을 치유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존중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