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www.kt.com)는 28일, 도쿄에서 일본 최대 통신기업인 NTT(대표이사 사토시 미우라, www.ntt.co.jp)와 함께 두 번째 KT-NTT 벤처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통신 기업은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해 7월 킥오프 포럼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진 뒤, 같은 해 10월에는 ‘제1차 KT-NTT 벤처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도쿄에서 열린 제2차 포럼은 최두환 KT SD(Service Design)부문장, 우지 노리타카 NTT 부사장 및 다수의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두환 부문장은 차세대 인터넷전화인 SoIP(Service over IP)를 소개했으며, 한국에서 출시된 프리미엄 SoIP 단말기인 ‘스타일’을 선보여 현지매체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NTT에서는 하세 마사히코 사이버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NGN 서비스 개발 현황과 NTT의 중장기 R&D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벨로시티(Velocity), 트랜스링크(TransLink,) 자프코(JAFCO) 등 벤처캐피탈 3사가 각각 미국, 아시아, 일본의 벤처업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이날 참석한 11개 신생 벤처 기업은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설명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웹이나 PC, 모바일에서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급 업체 유비투스(Ubitus), 다양한 콘텐츠와 광고를 위젯 형태로 유통하고 있는 기그야(Gigya) 등 해외 유수 벤처기업과 함께 국내에서는 웹을 통한 문서 작성, 공유,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인 씽크프리가 참여해 일본 언론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최두환 KT SD부문장은 “KT-NTT 벤처포럼의 목표는 벤처캐피털, 신생 벤처기업, 전문가들을 아울러 상생 체제를 정착시키는 오픈 에코시스템(Open Ecosystem)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선도 통신업체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벤처포럼으로 확대해 국내의 유망 벤처 업체를 해외 벤처캐피털에 소개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