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성·박지영 공동 2위… 박지영 상금랭킹 1위 지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작년 신인왕 이예원이 올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예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쳐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 282타를 기록했다.
3언더 285타를 기록한 공동 2위 전예성과 박지영을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을 받은 이예원은 상금랭킹 3위(1억5379만 원)로 올라 이번 시즌 상금왕 경쟁에도 뛰어들게 됐다. 또한 내년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예원은 그동안 수차례 우승권에 들어가고도 마지막 날 부진으로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준우승만 3차례, 톱 5에 11번이나 올랐다. 2년차 시즌 국내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무관의 한’을 푸는데 성공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전예성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박지영은 공동 2위에 올라 다음 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박지영은 시즌 2경기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둬 상금랭킹 1위(2억6718만 원)을 지켰다.